인공지능이 교육과 관련하여 논의되기 시작한 지는 오래되지 않았다. 정부가 처음으로 정책 차원에서 ‘인공지능이 나아갈 방향’을 설정한 것이 2020년이다. 3년 남짓한 시간 동안 인공지능 선도학교 운영, 선도교원 양성, 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여러 노력이 있었다. 그러나 아직도 인공지능이 교육 현장에 안착하여 적용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저자들은 인공지능을 찬양하지 않는다. 오히려 인공지능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인공지능이 할 수 없는 것에도 집중한다. 그래서 인공지능 교육이 갖는 가능성과 위험성을 동시에 이야기한다. 특히 AI를 실제 적용하고 있는 현직 교사들과 함께 깊이 있게 토론하며 나눈 담론들은 우리나라 인공지능 교육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그 안에 담긴 다양한 가능성을 알아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