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는 규칙이 있어요

집에는 규칙이 있어요

  • 자 :로랑스 살라윈
  • 출판사 :내인생의책
  • 출판년 :2020-03-20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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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이라는 단어가 가지는 태생적인 거부감



세상에는 하고 싶은 일과 하기 싫은 일,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이 있어요. 나름의 기준을 우리는 어려서부터 배운답니다. 어른들은 자신들도 안 지키는 규칙을 집에서도, 학교에서 가르쳐요. 아니, 가르치기보다는 주입하죠. 하지만 많은 우리 아이들은 그런 규칙도 지키려고 해요. 지키기가 쉽진 않지만요.



우리 아이들에게 규칙을 지키지 않는 이유를 물어보면 첫째가 규칙이라는 단어가 가지는 태생적인 거부감 때문에 싫다는 것이에요. 규칙이라는 단어는 들리기 시작할 때부터 우리 아이들의 마음은 벌써 닫힌대요. 규칙은 변명을 허용하지 않고 그냥 지키라는 것에 불과하다고 투덜대어요. 게다가 머리로는 알겠는데 마음이 내키지 않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규칙은규칙이다〉 시리즈는 이러한 어린이의 규칙에 대한 성장통을 애정 가득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그림책 시리즈랍니다. 이 시리즈의 첫 책을 《집에는 규칙이 있어요!》로 정한 이유도 여기 있어요. 부모님과 멀리 떨어진 학교보다는 집의 규칙을 배우면서 규칙에 대한 거부감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서입니다. 집에서 식사할 땐 반찬 투정을 하지 않아야 하고, 깔끔하게 먹고 나면 식탁을 부모님과 함께 치워야 한다는 규칙들을 집에서 배우는 게 매우 중요해요. 일단 아이들을 자신을 가장 사랑하는 부모님 밑에서 배우니까요. 라이터나 가스로 불장난을 해선 안 된다거나, 낯선 사람을 함부로 따라가면 안 된다는 안전 수칙도 가르치는 게 좋아요. 우리 아이들도 누가 자신을 가장 좋아하고 자신을 가장 지켜주고 싶어 하는지를 다 알거든요.



규칙을 안 지키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객관화시켜



그런데 우리 아이들한테 규칙을 지켜야 하니까 지키라고 말하면 우리 아이들은 반발하기 마련이죠. 그래서 《집에는 규칙이 있어요!》라는 책이 출간되었어요. 본문 내용과 판이한 삽화를 보면 우리 아이들이 규칙을 어기고 싶을 때, 혹은 지킬 수 없는 규칙, 지키면 되레 이상한 규칙에 대해 익살과 유머로서 풍자하는 웃음을 담아냈어요. 규칙과는 사뭇 다르게 행동하는 어린이를 보여줌으로써 우리 아이들 스스로가 자신의 모습을 객관화시켜, 한 발 떨어져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예를 들면 “반찬 투정하면 혼나, 혼이 나.”라고 설명하는 어린이가 그림에서는 싫어하는 반찬을 애완견에게 능글맞게 떠넘기는 거예요. 식탁에 마주 앉은 아빠의 오묘한 눈길까지 더해져, 《집에는 규칙이 있어요!》만의 객관화된 이미지가 그려졌어요.



이처럼 어린이 중에는 규칙을 알면서도 능청을 떠는 청개구리 친구들이 있답니다. 괜한 청개구리 짓이라고요? 물론 아닙니다. 그러면서 규칙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고, 규칙의 의미를 한 번 더 음미하는 거죠.



그래서 규칙이라는 단어가 태생적으로 가질 수 있는 거부감을 걷어내는 것이 우리 아이들한테는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런 마음으로 이 책이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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