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동화가 아이를 망친다

나쁜 동화가 아이를 망친다

  • 자 :유종민
  • 출판사 :도서출판 타래
  • 출판년 :2018-12-04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9-08-20)
  • 대출 0/5 예약 0 누적대출 1 추천 0
  • 지원단말기 :PC/스마트기기
  • 듣기기능(TTS)지원(모바일에서만 이용 가능)
  • 신고하기
  • 대출하기 미리보기 추천하기 찜하기

왜 불량식품은 못 먹게 하면서 동화는 아무거나 읽게 하는가?



아이가 읽으면 안 될 해로운 동화들이 있다. 아이가 어리면 어릴수록 나쁜 동화의 부작용은 더욱 크다. 따라서 나쁜 인식이 아이의 정서에 고착화되기 전에 부모의 적절한 독서 지도가 필요하다.

이 책은 아이의 무의식 속에 각인되는 성폭력, 편견, 오해 등, 평생 동안 아이의 정신세계를 지배하는 나쁜 동화의 폐해를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명작 동화의 불편한 진실들을 알려준다.

또한 이 책에는 나쁜 동화와 좋은 동화를 선별하는 방법, 올바른 가치관 형성에 도움을 주는 독서 지도 방법 등이 들어 있어 자녀 독서 교육에 큰 도움을 준다.



성폭력과 가정 폭력, 왕따 등으로 아이들의 삶이 괴롭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저자는 현실과 동떨어진 동화 속 세상에서 그 원인을 찾아냈다.

저자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아이를 위험에 빠뜨리는 동화에 대한 어른들의 생각, 즉 ‘고전 동화, 명작 동화, 전래 동화는 다 좋다. 상상력을 키워주고 짧을수록 읽기가 좋다. 권선징악적 스토리가 착한 아이를 만든다. 나도 보고 자랐고, 다른 아이들도 다 읽는다. 좀 문제가 있지만 크면서 자연히 알아간다. 잔인한 장면이 나와도 동물이라 괜찮다. 동화는 동화일 뿐이다.’라는 어른들의 무의식적 사고가 한창 성장하는 아이들의 정신세계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말한다.



인류 역사를 통해 반복되고 있는 인간의 추악한 일면들은 기실 잘못된 독서 교육에서 비롯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면 어려서부터 동화 속 세상을 보며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어떤 동화를 읽게 하는 것이 좋을까?



동화에 대한 편견과 오해, 나쁜 동화가 아이에게 끼치는 15가지의 각인, 명작 동화의 불편한 진실 등을 이 한 권의 책에 명쾌하게 풀어놓은 저자는 나쁜 동화에 대한 해결책으로 동화 디톡스 방법을 소개한다.



당신은 새하얀 도화지와 같은 아이에게 어떤 동화를 보여주고 싶은가! 당신의 자녀가 올바른 인성을 가진 인격체로 성장하길 원한다면, 이 책을 통해 그 해답을 찾아보기 바란다.



〈추천사〉

아들과 딸을 둔 두 아이의 아빠로서 부모의 ‘가슴’과 의사의 ‘머리’를 가지고 이 책을 감수했다.

가정이 건강해야 아이가 건강하고, 아이가 건강해야 가정도 건강함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아이에게 좋은 옷을 입히고 좋은 음식을 먹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의 정서에 평생 동안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나쁜 동화를 경계하고 멀리해야 한다. 그 대상이 다른 이도 아닌 하나밖에 없는 자신의 자식이고, 나중에 잘못을 알고 후회해도 되돌릴 수 없기 때문이다.

_가정의학과 전문의 이광호





책 속으로



이것은 죽음과 같은 극단적인 소재에 한정되지 않는다. 괴롭힘, 왕따 같은 행위가 아이에게 노출되는 것도 좋지 않다. 물론 스토리의 전개상 괴롭힘과 왕따를 한 쪽은 벌을 받는 것으로 끝난다. 하지만 아이에게 그런 권선징악적인 인과관계는 그다지 관심을 끌지 못한다. 주인공이 얼마나 괴롭힘을 당하고, 왕따를 당하는 그 과정에 오히려 눈길이 간다. 그리고 그러한 행위가 현실에서도 충분히 일어나고 있고, 또 일어날 만하니까 일어난다고 생각할 수 있다.

아이에게는 작은 악을 보여주는 것에도 주의해야 한다. 아무리 작은 악이라도 그것에 반복해서 노출되면 악을 일상에서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흔한 것으로 인식할 수 있다. _P36





우리의 머릿속에는 착한 것은 예쁘고, 나쁜 것은 추하다는 편견이 있다. 또 예쁜 것은 착하고 추한 것은 나쁘다는 편견도 함께 자리한다. 이러한 편견은 우리가 어렸을 때 형성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어렸을 때는 가치관이 형성되는 시기이다. 굉장히 연약하고 외부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그런 때에 어떤 동화를 접하고 읽느냐는 무척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백설 공주와 같은 동화는 편견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물론 모든 책임을 백설 공주 하나에 물을 수는 없다. 백설 공주를 한 권 읽는다고 해서 편견이 자리 잡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어린 시기에 비슷한 포맷의 잘못된 정보에 얼마나 반복적으로 노출되느냐다. 그런데 문제는 공주들이 등장하는 거의 모든 동화가 이러한 구성을 따른다는 데 있다. _P101





동화의 기능 중에 아이를 사회화시키는 기능이 있다. 조직에 순응하고 튀지 않도록 강요한다. 미운 오리에서도 마찬가지다. 단지 외모가 다르다는 이유로, 또 남들보다 사랑을 더 받는다는 이유로, 사소한 오해만으로 집단은 그를 외면한다. 왕따를 당하고 집단 괴롭힘을 당한다.

최근 왕따에 대한 사회 문제가 커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가볍게 읽을 수 없는 부분이다. 아이는 이 책을 읽으면서 튀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한다. 조직에서 내쳐지지 않으려면 다른 이들과 똑같이 말하고 똑같이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다. 또 누군가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것은 나쁘며, 사소한 거라도 오해를 받을 만한 일은 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_P177





잠자고 있는 백설 공주에게 왕자가 입맞춤하는 것은 엄연한 성폭력임에도 왕자의 이러한 행위를 문제 삼는 장면은 없다. 오히려 잠에서 깬 백설 공주가 왕자와 결혼하여 해피엔딩을 하는 장면을 보여주면서 좋아한다면 아무 여자에게나 입맞춤해도 된다는 인식을 아이에게 준다. 오히려 그러한 행위가 여자를 위하는 길이고, 그것이 결국 모두의 행복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게 만든다.

결국 폭력을 보여주기만 하고 그에 상응하는 어떠한 징벌도 없다 보니 오히려 그러한 행위에 대한 정당성을 부여하고 그것을 조장하기까지 한다. _P236





권선징악의 교훈을 주는 동화라면 등장인물 간의 대립을 그리면서 갈등을 고조시키는데 주안점을 두는 것보다는 오히려 갈등은 짧게 그리면서 그것을 해소하고 극복하는 과정을 잘 풀어쓰는 동화가 좋다. 특히 악을 벌주고 끝나는 것보다는 악이 교화되는 과정을 통해 선으로 바뀌는 것을 보여주는 동화라면 더욱 좋다. 또한 선의 경우에도 반드시 해피엔딩을 맺어줘야 한다는 강박으로 갑작스런 이야기의 전개를 보여주는 것보다는 열린 결말로 여지를 남겨주는 것이 낫다. _P251





나쁜 동화가 아이를 망친다

〈영상 자료〉

https://youtu.be/o5_9ma7Hm7w
지원단말기

PC : Window 7 OS 이상

스마트기기 : IOS 8.0 이상, Android 4.1 이상
  (play store 또는 app store를 통해 이용 가능)

전용단말기 : B-815, B-612만 지원 됩니다.
★찜 하기를 선택하면 ‘찜 한 도서’ 목록만 추려서 볼 수 있습니다.